광주탐정사무소 의뢰 후기, 런탐정님과 함께 > 부영사업분야

​이 탐정사무소 드라마는 병맛과 SF와 마법과 초인적인 그 모든 것을 제목처럼 모두 전체를 아우르는 드라마이다. 취향 저격을 해본다면 같은 느낌에 셜록을 좀 가미시켰다고 해야 하나. 현재 시즌 2까지 나와있고 시즌 3이 확정이라고 한다. ​내용은 말 그대로 더크 젠틀리라는 인물이 전체론적 탐정 역할을 탐정사무소 하면서 후에 탐정사무소까지 차리게 되는데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(이 드라마에서는 운명론이 굉장히 설득력 있게 나온다)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에 휘말리고 결국은 시즌 말미엔 그 사건을 해결하지만, 블랙윙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키는 초능력자들을 가둬 실험하는 정부기관으로 나오는 곳과 대결구도로 펼쳐지며 시즌 탐정사무소 전체를 이어가는 형식이다. ​일단 개인적으로 아주 취향 저격이었던 포인트는 주인공 더크는 뭘 아는 것 같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본능과 감이 이끄는 대로 가지만 그것이 결국 전 우주가 원하는 운명에 따른 것이었고 시청자들에게 사건 해결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주는 역할인데 이것이 탐정사무소 무척 중요한 게 하도 다양한 설정과 사건이 뒤얽혀서 더크의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. 특히나 시간 여행으로 인해 운명의 톱니바퀴가 계속 맞물리는 상황은 너무 이해하기 복잡했고 각각의 타임리스에 존재하는 동일한 물건들이 많아서 기존에 타임머신과는 다른 시간개념이 적용된다. 이것은 탐정사무소 멀티버스와도 또 다른 개념으로 나온다. ​시즌 2는 조금 달랐다. 시즌 1에서 나왔던 인물들 중에 살아남은 인물들은 그대로 나오는데 역할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 각가의 성격이나 특징도 변화를 꽤 한다. 시즌 2에서는 과학적 설정보다 마법과 환상에 더 치중하는데 이 역시도 내 취향이라 탐정사무소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. 한 사람의 꿈속에 나온 환상의 세계가 진짜로 존재하고 그 존재 안에서 통하는 통로며 상상 속에 인물들이 현실에 나왔을 때 벌어지는 일등 일상생활에서 생각해 보지 못한 상상들이 영상으로 펼쳐진다. ​앞서 말했듯이 기묘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그것보다 좀 더 탐정사무소 밝고 유쾌한 버전의 (그렇다고 잔인하지 않다는 건 아님. 잔인한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건 적지만 여전히 잔인하긴 함) 이야기라고 보아도 좋을 듯하다. 거기에 동화나 환상 ;같은 영화들을 좋아했다면 분명 시즌 2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하다. ​​​검색을 해보니 닥터 후 썼던 탐정사무소 작가가 쓴 각본이라고 한다. 어쩐지 닥터 후 냄새가 나더라니. 이미 bbc에서 제작한 더크 젠틀리 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라는 제목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. 이 작가분은 한결같은 취향인 듯.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이 글을 쓴 작가라고도 한다. ​​